스페인 까딸루냐한인회가 바르셀로총영사관 재개관을 축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까딸루냐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박천욱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르셀로나 영사관 재개관 우리 모든 교민의 숙원이었다. 교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재개관을 실현시켰다”고 말했다. 허태완 총영사는 “주바르셀로나한국총영사관이 교민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까딸루냐 한인사회가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까를로스 쁘리에또 바르셀로나시 부시장은 “한국과 스페인은 날로 늘어나는 방문자(연 500,000 이상)와 교역 등으로 더욱 가까지고 있다. 문화와 사회적인 면에서도 더 많은 교류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날 총영사관 재개설에 큰 역할을 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에 감사패를 광주매일신문 김진수 본부장에게 대신 전달했다. 이영래 초대 한인회장, 이겸순 김일수 강명희 김부향 최관성 전 한인회장 등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음악회에선 테너(강성민), 소프라노(남주희), 가야금(윤미진), 첼로(김성복) 연주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효성 등이 후원했다.
1987년 개설됐다가 1993년 폐쇄된 주바르셀로나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월 재개관했다. 2016년 까딸루냐 교민사회는 총영사관 재개관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고, 약 1만명의 교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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