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한인회(회장 박의돈)가 지난 11월30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Guru Harkrishan Public School에서 ‘한인 문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인도한인회에 따르면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 최종호 공사, 정희철 무역협회 지부장, 유정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소장, 권종술 관광공사지사장, 김용성 기아자동차 상무, 구상수 전임한인회장을 비롯해 7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한인 문화 한마당에서는 △체육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장기자랑대회가 진행됐다.
체육대회에선 축구, 족구, 피구, 2인 삼각 달리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이 진행됐다. 민주평통이 주관한 어린이 사생대회의 주제는 통일이었다. 약 200명의 교민 자녀가 이 대회에 참가했다. 네루대학교 학생들로 주축이 된 합창단은 한마당 행사 기간 중간중간 합창과 K-POP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였다. 미시 인디아라는 여성 교민 봉사단체는 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 마무리는 교민 장기자랑대회가 장식했다.
인도에는 약 1만5천명의 교민이 있는데, 이중 6천명이 수도 뉴델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다 32배 큰 인도에는 뉴델리 외에도 푸네, 뱅갈루루, 뭄바이, 콜카타, 아흐메다바드 등에 한인회가 설립돼 있다. 뉴델리에 있는 인도한인회는 2년에 한 번씩 한인 문화 한마당을 열며, 교민들을 한인사회에 참여시키고 있다. 한인회는 더욱 많은 교민과 기업이 참여해 소통할 수 있도록 올해 행사장 주변에 부스를 설치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접수처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