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총연, ‘제21대 총선 선거추진본부’ 출범··· 1월초 8개도시 순회하며 선거 참여 독려키로
아총연, ‘제21대 총선 선거추진본부’ 출범··· 1월초 8개도시 순회하며 선거 참여 독려키로
  • 방콕=이종환 기자
  • 승인 2019.12.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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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3일-15일 태국 방콕에서 임시이사회 및 송년회
중앙선관위와 함께 ‘투표참여율 제고 심포지엄’도 열어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심상만 아총연회장)
“재외국민 가운데 주민등록번호를 갖고 계신 분은 국외부재자가 된다. 예전에는 국외 거주할 경우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됐는데, 주민등록번호가 여전히 없는 분은 재외선거인으로 분류된다.”

-재외국민으로 국내에 들어가서 투표를 해도, 재외투표율로 잡히는가?(김철식 전 치앙마이한인회장)
“아니다. 국내투표로 잡힌다. 재외국민이지만 국내에 들어가서 투표하면, 재외국민투표율에 합산되지 않는다.”

-멀리서 자카르타로 투표하러 왔다가 선거인 등록이 안 돼 있어 투표 못하고 가는 분들이 불평하는 것을 보았다. 선거인 등록을 개선할 수 없는가?(이철훈 전 인도네시아 보고르한인회장)
“현재는 두 번 연속 투표를 안 할 경우 선거인 명부에서 말소된다. 한번 등록하면 말소되지 않는 영구등록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표는 많은 참여가 중요하다. 참여가 쉬운 인터넷투표제를 왜 도입하지 않는가?(김장열 전 태국한인회장)
“공직자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당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중앙선관위에서는 인터넷 선거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킹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12월14일 태국 방국의 수완나품 국제공항 인근의 카나시티 이스틴리조트에서 재외선거와 관련해서 질문들이 쏟아졌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아총연, 회장 심상만)가 임시이사회에 이어 개최한 ‘재외동포 투표율 제고를 위한 심포지엄’에서였다.

아총연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재외동포 투표율 제고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중앙선관위에서 재외선거를 담당하는 선거2과 하승균 사무관 등 2명이 파견돼 아시아지역 각지에서 모인 전현직 한인회장들과 열띤 토론을 했다. 아총연은 이날 ‘제21대 총선 선거추진본부’도 출범시키고, 추진단장에 홍콩한인회장을 지낸 김구환 아총연 수석부회장을 위촉했다. 

이에 따르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5개 지역에 선거추진본부를 설치해 캠페인 전담자를 두고 운영하며, 교민 1만명 이상 지역은 심상만 회장과 김구환 수석부회장, 김기영 구본수 김장열 윤희 조진용 등 지역담당부회장으로 이뤄진 회장단이 직접 방문해 선거인 등록 및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상황을 체크하며, 교민 5천명 이상 지역은 주 2회 유선으로, 교민수 1천명 이하 지역은 교민 간 교류가 잦은 점을 감안해 주 1회 유선으로 독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승은호 명예회장(왼쪽)과 심상만 회장.

이 같은 방안에 의거해 심상만 회장과 김구환 추진단장 등 회장단은 1월 초부터 중순까지 싱가포르와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 클락,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태국 방콕을 순회하기로 했다.

아총연은 심포지엄에 앞서 개최한 이사회에서는 아총연이 사단법인으로 됨에 따라 이에 걸맞게 조직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임원과 회원들의 회비도 확정했다. 회장은 6만불 등록비와는 별도로 연회비 1만불, 수석은 3천불, 부회장과 고문은 연 1천불, 일반회원은 연 3백불로 회비를 책정했다. 아총연 연간활동을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시작한 이사회에서는 새롭게 개편한 아총연 홈페이지(www.asia.korean.net)도 소개했다.

골프리조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아총연 임시이사회와 투표율 제고 심포지엄은 개회 첫날인 12월13일 저녁은 황주연 태국한인회장의 환영만찬으로 막을 올렸다. 황 회장은 “아시아지역 한인지도자들이 태국 방콕에서 임시이사회와 선거심포지엄, 송년회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만찬과 함께 태국한인회에서 만든 탁상용 달력과 자연산 꿀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이튿날 오전 이사회에서는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에서 총영사가 참여해 인사했으며, 이사회와 선거 심포지엄이 끝난 뒤에는 골프와 시내 쇼핑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만찬은 승은호 아총연 명예회장 초청으로 이사회와 심포지엄이 열린 장소에서 이뤄졌다. 승은호 명예회장은 앞서 이사회에서 “아총연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본인 관련 재판 탄원 서명에 참여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국세청으로부터 제소당한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승 회장은 “6년 반 동안 한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회사 일을 집행해야 하는데 한국에 들어가면 출국금지로 인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한국에서 1원도 갖고 나온 게 없고, 한국 원부자재를 인도네시아로 매년 수억불씩 수입해 왔는데, 집사람이 장모님 간병 등으로 국내 체류일수가 많았던 점을 들어서 나를 국내 거주자라고 국세청이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아총연은 2020년 아시아한인회장대회와 아시아한상대회는 내년 3월27일에서 2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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