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선양한국인회 송년의 밤이 지난 12월13일 중국 선양시 황고구에 있는 만상성에서 열렸다.

선양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임병진 총영사, 동북3성한국인회연합회 손명식 회장,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이정인 회장, 민화협 중국동북3성협의회 정종렬 대표상임의장, 코트라 선양무역관 정영수 관장,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김용재 지사장, 한중교류문화원 안청락 이사장을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했다.

라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양한국인회가 지금까지 발전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한분 한분의 공감과 참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역동성 있는 한국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진 총영사는 축사에서 “내년에는 북한 비핵화 진전으로 한반도 평화와 한-동북3성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한 해가 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투해 오신 우리 선양 교민 사회가 새로운 비상의 기회를 맞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길경갑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나 중국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아주 힘든 경제상황이다. 다시 한번 제2의 심양현상을 만들어서 어려울수록 뭉치는 한민족의 힘으로 이 어려움에서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양총영사상, 국무총리 표창, 선양한국인회장상,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선양총영사상은 선양농심식품유한공사(단체), 선양한국인(상)회 김춘식,고문, 선양한국인(상)회 황석순 고문, 선양한국인(상)회 경제기술개발구협의회 홍천식 협의회장, 선양한국인(상)회 중부지회 이남헌 지회장, 한중교류문화원 임유빈 음악강사, 선양한국인(상)회 공건군 사무원이, 세계한인의 날(10월5일)을 기념해 우리 정부가 수여하는 국무총리 표창은 정대영 전 부회장이 받았다.

2부에서는 경상북도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공연, 경북 영천시 문화원 시낭송회의 시낭송, 2019 선양 K-POP 퍼포먼스 1위팀 공연, 교민단체장 장기자랑, 가수 주미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