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이승환)은 12월23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19 국민훈장 수여식을 열어,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 등에 기여한 유공 자문위원 45명에게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우수한 활동을 한 30개 협의회에 의장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받은 45명의 유공 자문위원 중 해외동포는 4명이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형주백 호주협의회장은 통일문제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평화통일공감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호주 동포사회의 통일담론 형성에 기여했다고 민주평통 사무처는 평가했다. 형주백 협의회장은 또 ‘시드니 한국의 날’을 후원하고 호주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동포사회 권익신장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국승구 덴버협의회장은 주한미국대사 초청 포럼,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미주사회에서 한반도 통일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한국학교 설립, 코리안 페스티벌 등을 통해 동포권익 신장과 한미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했다.
목련장을 받은 유석찬 달라스협의회장은 하원의원 북미회담 지지성명을 유도하고, 연방하원주도의 한반도평화포럼을 견인해 미주류사회의 통일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또 캐롤튼시 경찰국을 후원하고, 소방국 자녀 장학을 지급해 미국 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였다.
국민포장을 받은 이기수 서남아협의회 간사는 현재 세계 태권도연맹 1급 국제심판, 국기원 해외파견사범연합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스리랑카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복 및 훈련용품을 지원했다. 이날 30개 협의회는 의장 단체 표창을 받았다. 의장 단체 표창 수상자 명단에는 샌프란시스코협의회와 북유럽협의회가 포함됐다.
45명의 유공자와 가족을 포함 약 3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제19기 민주평통 슬로건은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이다.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 보다 많은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민의 의자와 역량을 모으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야 하겠다”면서, “2020년 새해에는 남과 북, 그리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더욱 큰 진전을 이루고, 새로운 한반도를 향한 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