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첸나이한국총영사관이 지난 12월19일 릴라 팰리스 호텔에서 2019 하반기 경제지원세미나를 열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GS 글로벌, 롯데인디아, 현대 글로비스, POS 현대스틸, 현대 엔지니어링,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 은행 등 46개 우리 진출기업 관계자들과 인도 타밀나두주 투자청의 Sarin Paraparakath 국장, Paul Arun 국장, Uthamacholan 한국기업 전담 담당관 등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9.9월 개정 인도 법인세법 동향 △인도내 법적 분쟁 및 대응방안 △인도내 CSR 동향 및 대응방향 등 주제가 다뤄졌다.
Chandraprakash 딜로이트 컨설팅사 파트너는 인도 법인세법 개정으로 법인세가 기존 34%에서 22%(신규 제조업 15%)로 인하됐으나, 이윤배당세 적용시 실질 세율이 38%에 해당하는 등 여전히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세율이 높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변호사는 인도는 변호사만 2백만명에 달할 만큼 기업간 법적 분쟁이 만연해 있고 일부 소송은 10여년 이상 지속되는 등 인도 내 기업활동 시 법적 분쟁 리스크 노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 인도 내 CSR동향 및 대응방안과 관련해서 인도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CSR 미준수시 국고환수와 벌금형 및 실형 처벌이라는 강제조항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김형태 총영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인도경제가 현재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지난 3년간 화폐개혁, 통합부가가치세(GST) 도입, 전자주민카드 정착 등 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왔기 때문에 향후 이를 바탕으로 한 인도 경제의 미래가 밝으며, 이에 따라 우리기업의 역할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이날 참석자 70여명에게 총영사관이 제작한 <우리기업 남인도 진출 가이드북> 책자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