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리안신문 선정 ‘2019년 10대 뉴스’
월드코리안신문 선정 ‘2019년 10대 뉴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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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된 해이며, 유럽한인 이주 100주년이 된 해이다. 1919년 11월 35명의 한인 노동자가 파리에서 200여km 떨어진 쉬프로 들어와 정착하면서 유럽 한인사가 시작됐다. 2019년도는 미국 캔사스시티 한인이민 역사가 100년을 맞은 해이다. 1919년 캔사스시티에 한국독립후원회 지부가 조직된 기록이 남아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는 뜻으로 올해 한상대회의 캐치프레이즈를 ‘한상가 함께,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 러시아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영화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100이란 숫자가 한인사회에서 많이 등장한 한해였다. 올 한해 일어났던 한인사회 뉴스 중 관심을 끌었던 10개를 소개해 본다.[편집자주]

1. 3.1운동·임정 수립 100주년 맞아 각지 동포사회에서 행사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올 한 해 동안 해외 각지 한인사회에서 열렸다. 가장 먼저 열린 행사는 중국 선양에서 열린 무오독립선언 기념행사였다. 1919년 2월1일(음력 1월1일) 중국 동북부의 길림성에서 조소앙, 박은식, 김좌진, 이승만, 이시영, 신채호, 안창호 등 39명은 일제의 침탈에 맞서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최초로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2월엔 러시아 사할린에선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가 주최한 3.1운동100주년기념 평화통일페스티벌이 진행됐고, 지난 3월 스페인 마요로카에서는 유럽총연이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차세대 웅변대회가 열렸다.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3.1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사업도 추진됐다. 민주평통 아세안지역회의는 100년 전 호주, 뉴질랜드 언론들이 3.1운동 소식을 어떻게 보도했는지를 조사해서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사업을 벌였고, 평통 쿠웨이트지회는 100주년을 기념해 쿠웨이트 사막을 청소년들과 걷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호놀룰루 총영사관은 하와이 한인 차세대들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본지는 월드코리안장학생들과 5박6일간 만주독립운동사적을 탐방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각계각층 청년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한중 우호 카라반’이 중국 내 임정 소재지 5곳을 열차로 순회 방문하는 사업을 벌였다. 본지를 통해 해외에서 진행된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과 관련된 기사가 120개가 넘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기념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됐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 페스티벌’이 2월20일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 있는 악짜브리극장에서 열렸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 페스티벌’이 2월20일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 있는 악짜브리극장에서 열렸다.

2. 제100회 서울 전국체전에 해외동포 대거 참여

지난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 해외 18개국 821명의 선수와 1,043명의 임원 및 감독이 참가해 재외동포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역사에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해외동포사회는 미국으로 선수와 임원 265명이 참여했고, 이어 호주 145명, 일본 142명, 인도네시아 139명, 필리핀 132명, 뉴질랜드와 홍콩이 각기 105명 등을 기록했다.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과 함께 시작된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 민족 단합을 위해 열렸던 전조선야구대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47개 종목에서 치러진 올해 대회에서 재외동포 선수단은 9개 경기종목에 참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4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 자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체육계 원로들이 함께하셨다”면서 이름을 불러 소개하고,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민족의 스승 남 이상재 선생의 시구로 시작된 전조선야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민족의 자존심과 독립의 염원을 확인하는 행사였다”면서 “전쟁이 발발한 1950년을 제외하고 한차례도 빠짐없이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에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려 각국 한인회장들이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사진: 재외동포 선수단 1,864명이 참가한 제100회 전국체전이 10월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됐다.
재외동포 선수단 1,864명이 참가한 제100회 전국체전이 10월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됐다.

3. (사)아총연 사단법인 설립인가··· 신남방정책 포럼과 선거참여 제고 심포지엄도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심상만)가 국내에서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해외 대륙별 한인회 총연합회 가운데 국내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것은 아시아총연이 처음이다. 사단법인 대표자는 심상만 회장으로 법인 소재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의 자이오피스텔로 돼 있다.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 설립 및 감독 규칙에 따라 설립됐으며, 등록허가증은 서울특별시장 발행으로 돼 있다.

아총연의 사단법인 설립은 지난해 7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아총련 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며, 승은호 당시 아총연 회장의 조기 사임으로 지난해 11월 방콕에서 치러진 차기회장 선거에서 심상만 회장이 선거공약으로도 내놓은 사안이기도 하다. 아총연은 지난해 7월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아시아한인회장대회를 열고, 본국에 사단법인을 설립할 것과 총연회장 주재국에 총연 사무국 설치를 결의했다. 이어 11월 방콕 총회에 심상만 회장이 회장 선거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공약으로 내건 뒤 불과 3개월 만에 사단법인 설립을 성사시켰다.

심 회장은 지난 3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신남방정책 심포지엄을 열며,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청년 해외 취업,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 행사엔 청와대 직속 신남방정책추진단 관계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총연이 지난 3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신남방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아시아총연이 지난 3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신남방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4. 미주총연, 미주한인상공인회 각기 두개로··· 갈라진 미주 동포사회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또 다시 두 개로 갈라졌다. 올해 5월 달라스와 LA에서 두 개의 총회가 열렸고, 두 명의 회장의 선출된 것이다. 몇 년간의 소송전 끝에 지난해 8월 김재권, 박균희 회장이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올해 달라스 총회에서는 박균희 회장이, LA 총회에서는 남문기 회장이 선출됐다. 미주총연이 둘로 갈라지기 전 미주총연 선관위는 “남문기 예비 후보자는 제28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출마 자격이 미주총연 정관과 운영세칙에 충족되지 못하므로 피선거권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남문기 회장을 지지하는 미주총연 회원들은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주총연은 창립 40년여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77년에 출범해 그간 미주지역 동포사회를 대변하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소송과 분쟁으로 시달려왔다. 이 때문에 창립 40주년 행사조차 제대로 치르지를 못한 단체로 영락했다. 미주총연과 마찬가지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도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5월4일 뉴욕에서 김선엽 미주상공총연 회장 취임식이 열렸지만, 그달 18일 달라스에선 강영기 회장 취임식도 개최된 것이다. 미주상공총연의 분열의 역사도 길다. 최근 몇 년간은 강영기 회장이 통합된 총연을 이끌었지만, 연임 과정에서 또 다른 분열이 생겼다.

미주총연 박균희 회장(왼쪽)과 남문기 회장
미주총연 박균희 회장(왼쪽)과 남문기 회장

5. 19기 민주평통 인선 잡음··· 일본중부협의회 자문위원 집단사퇴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9월1일 출범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사무처장엔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이 임명됐다. 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1만9천명 중 해외 인사는 3,600명이다. 지난 18기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5명의 부의장과 43명의 협의회장이 위촉됐다. 19기 해외 위촉 대상국은 18기보다 2개국 많은 124개국이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 공감대 활동과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다. 자문위원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해외에선 지역 한인사회의 원로들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지만, 올해는 청년 여성이 대서 위촉됐고, 협의회장, 지회장 중 다수가 ‘뉴 페이스’로 교체됐다.

해외협의회장, 지회장 지명에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재일민단 중앙단장이 관례로 맡아오던 지역부의장 자리가 다른 인물에게 넘어가 파문이 일었다. 이 때문에 동경의 재일민단 건물에 붙어있던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 팻말이 철거됐다. 민주평통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역협의회장 인선 중 중부지역협의회장 인선은 특히 논란을 불렀다.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중부협의회에 재일민단과 대립해온 한통련계 인사가 협의회장으로 위촉되면서 이 지역 민단계 해외자문위원 30명이 집단 사퇴했다. 미국 오레곤에서도 지회장 임명에 불만을 드러낸 자문위원들이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으며 출범식 ‘보이콧’을 했다.

사진은 지난 9월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
사진은 지난 9월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

6. 유럽총연,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맞아 ‘청소년 통일캠프’ 열어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5박6일간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를 열었다. 유럽한인 청소년들은 동서 냉전의 역사를 보존한 포인트 알파(Point Alpha) ‘국경 기념관’을 찾았고, 분단 당시 철책이 늘어섰던 국경을 따라 걷기도 했다. 전문가들과 현지인들로부터 동서독 분단과 통일 과정에 대해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북헨발트(Buchenwald) 유대인 강제수용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캠프에는 강원도와 세종시 선발 청소년들과 재유럽 한인들이 참가했다. 전체 참가자 수는 100여명. 개막식에는 서병재 강원도 부교육감, 윤영상 세종참교육학부모회 대표,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 최영규 주독일한국교육원장, 박선유 재독일한인총연합회장, 김희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베를린장벽이 붕괴된 것은 1989년 11월9일이다. 한 달 전인 10월9일 라이프치히에서 시작된 촛불시위가 실마리가 됐다고 한다. 라이프치히의 성니콜라이교회(St. Nikolai kirche)에서는 1982년부터 매주 기도회가 열렸다. 오후 다섯 시가 되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평화와 자유를 소망하며 기도를 했다. 1989년 10월9일의 평화기도회 및 시위에는 7만여명이 참여했다.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철의 장막’이 지금은 ‘녹색 벨트’(그뤼네스 반트)로 바뀌어 있다.

동독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설치한 장애물(철조망, 지뢰, 크레모아, 콘크리트 장벽 등)
동독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설치한 장애물(철조망, 지뢰, 크레모아, 콘크리트 장벽 등)

7. 재외국민 교육지원 확대법안 통과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0월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국가는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국가는 학교의 장이 가구 소득 등을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생에게 지원하는 수업료 및 입학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부 장관은 교과용 도서 등을 재외교육기관과 재외교육단체 등에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다만 교과용 도서 등 지원대사관 범위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도록 함) 등 내용이 담겨 있다.

재외한국학교는 재외국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우리나라는 1946년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해외 15개국에 32개 재외한국학교를 세웠다. 재외한국학교에 총 1만3천여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국내와 달리 재외한국학교 환경은 열악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2007년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재외국민 교육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나, 노후화된 교실의 증․개축 등 교육여건 개선과 교원의 안정적인 확보 등을 위한 재정지원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 법률안은 지난 18,19대 국회에도 발의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안민석 의원이, 지난 2018년 심재권 의원의 법률안을 교육위원회가 통합 조정해 지난 8월 위원회 대안으로 제안했지만, 번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가 지난 2016년 재외국민 교육지원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가 지난 2016년 재외국민 교육지원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8. 세계한상대회의 진화··· AT센터 참여

세계한상대회가 처음 열린 것은 2002년 10월이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첫 대회에 27개국 900여명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재단은 매년 가을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이 대회를 열었고, 지난 10월 18회 대회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었다. 광역시가 아닌 중소 도시에서 이 대회를 연 것은 흔치 않았다. 53개국 4천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외형상 이 대회 규모는 커졌다.

올해는 aT센터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60여개 농식품기업이 상품전시를 했다. aT는 자체 부담으로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한상대회에 외국인 바이어들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상대회가 18년간 이어오는 동안 행사 진행도 매끄러워졌고, 문화 행사도 풍성해졌다. 올해 대회 기간 중 진행된 '한상 어울림 콘서트'는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세계한상대회에 대한 지적도 있다. 국내 중소기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 청년일자리창출 같은 문제에 초점을 두는 행사가 아니라, 역으로 해외 ‘한상 농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10월22일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19 세계한상대회 개막식.
10월22일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19 세계한상대회 개막식.

9. 중국 칭다오에서 세계한상대회 열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19 칭다오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가 7월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500여명의 한상들이 참여한 이번 한상대회는 사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한중마찰에 종지부를 찍고 개선을 향한 신호탄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칭다오시정부와 칭다오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칭다오한국인회(회장 이덕호)와 칭다오 청양구정부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한창우, 이사장 김덕룡, 사무총장 양창영), 미주상공회의총연합회(회장 김선엽), 아시아한상연합회(회장 심상만), 세계호남향우회(회장 김영윤), 한국여성기업가협회, 중국 각지 한국상회 등에서 참여해 교류와 친목을 다졌다.

개막식에는 주최 측인 칭다오 시정부와 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는 물론, 장하성 주중대사와 한승수 전 총리,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 김선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심상만 아시아한인총연합회장 겸 아시아한상연합회장, 박균희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베트남의 고상구 2019 여수세계한상대회 대회장, 일본의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 오공태 재일민단 전 중앙단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한상대표들은 왕칭센 칭다오 당서기와도 만나 간담회를 갖기도 하고, 대회 기간 중 열린 칭다오 시정부 주최 만찬에 참여하기도 했다.

중국 칭다오 윈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칭다오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 개막식.
중국 칭다오 윈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칭다오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 개막식.

10. 미 캘리포니아의회 ‘한글날’ 제정

미국 캘리포니아주의회가 매년 10월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제정하는 결의안(ACR 109)을 통과시켰다. 지난 9월9일 캘리포니아주의회 상원 표결에서 40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주지사 서명이 필요 없어 올해부터 10월9일이 한글날로 지정됐다. 캘리포니아주 쿼크-실바 의원과 한인 1.5세 최석호 의원, 미겔 산티아고 의원 등 3명이 이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원래 결의안 번호는 ACR 105였으나, 한글날을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일부러 제출을 미뤄 ACR 109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 한인 단체들은 한글날을 주 차원의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운동을 벌여왔다. LA한국문화원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글날 지정 지지 서명운동을 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해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일인 11월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지정해 선포한 바 있다. 도산 안창호의 날을 발의한 쿼크-실바 의원은 그동안 한인의 날, 아리랑의 날,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표지판 만들기에도 앞장선 친한파 의원이다. 한인 박동우씨가 그를 보좌하고 있다.

재외한글학교 교사초청 연수.
재외한글학교 교사초청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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