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고 임도재 회장 빈소 이모저모
[현장] 고 임도재 회장 빈소 이모저모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12.3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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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겸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 분당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은 12월29일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끈끈한 정과 사별의 아픔이 고조된 분위기였다. 다음은 이모저모.

*고 임도재 회장 장례는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의 연합장.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연합회장(오만한인회장)은 부음 소식을 듣고 무스카트에서 진행하던 한인회 송년의 밤 도중 급히 항공기로 귀국해 빈소에 대기중이던 한국에 와 있던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과 조홍선 나이지리아한인회장, 전상호 시리아한인회장과 함께 장례 준비에 착수.

*이틀째인 12월29일 오후 6시 반경 함께 서울대 분당병원에 도착한 원현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사무총장(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과 박익성 잠비아한인회장, 김근욱 짐바브웨한인회장 등은 빈소에 들자마자 대성통곡해 주변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이들은 각기 주재국가를 출발,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만나 한국행 항공기에 함께 탑승했다고.

*세계한인공동체재단과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빈소를 설치한 첫날인 28일과 둘째날인 29일 연거푸 고 임도재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끈끈한 인연을 과시. 김이사장은 “고인은 재외동포사회의 큰 별이었다”며 암투병 끝에 68세로 일찍 타계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

*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인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오래 맡고 고 임도재 회장과 함께 태극기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함께 태극기의 날 제정에 애썼던 김성곤 전 민주당 의원은 첫날인 28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 

*민주당 안양을 지역구의 이종걸 의원도 29일 저녁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 이의원은 이날 밤 10시가 지나서까지 ‘가까운 곳이라 있다 가도 된다’면서 자리를 지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장례위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이의원은 이날 손수 운전하고 왔다가, 빈소에서 술잔 나누는 바람에 대리운전을 불러 돌아갔다고.

*고 임도재회장의 부음 소식이 뉴스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빈소에는 이틀째 날 저녁까지 세계 각지에서 조화들이 끊이지 않고 날아들어 국화향 물씬 풍기는 꽃밭 변모. 특히 세계한상대회 주축인 리딩CEO들의 SNS방에 오르면서 베트남의 고상구 회장과 오스트리아의 박종범 회장이 급히 귀국해 빈소를 찾아 조문해 세계한인사회의 끈끈한 정을 과시. 박종범 회장은 조문을 위해 급히 귀국했다면서 다음날 아침 바로 출국이어서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해서 가슴을 뭉클하게 했으며,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 달랏에서 부부모임이 진행 중인데도 급거 귀국했다고.

*발인식은 31일 새벽 5시에 치러지고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한 뒤 충남 서산 선영에서 가족 납묘에 안치하는 순으로 진행. 고 임도재 회장과 고향 동기동창인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은 장례위원들을 위한 꽃리본을 준비해 선영까지 동행하는 아프리카중동회장단에 나눠주면서, 임회장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고 임회장은 선친이 교장 선생님이었던 교육자 집안으로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우고 친구들 빵도 빼앗아 먹기도 한 개구쟁이로, 일찍부터 뚜렷한 소견을 가진 친구였다고 피력.

*기춘 사업이사, 오영훈 기획이사, 한광수 한상사업부장 등 재외동포재단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작고를 아쉬워하기도. 특히 기춘 이사와 한광수 한상사업부장은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늦게까지 자리를 지켜 재외동포재단의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을 과시.

*30일에는 한명숙 전 총리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한총리는 김성곤 전의원. 정광일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과 함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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