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섬에 한국 영사관(분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발리 분관 신설을 위한 예산이 통과됐다”고 전하고, “발리·롬복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 재외국민 보호를 제공하고, 거주 우리 교민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편리한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리 분관 설립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발리 분관 설립 일자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분관 설립 추진은 외교부가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자와 섬 동쪽에 자리한 발리는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다. 연간 한국인 관광객 수도 15~20만명에 이른다. 꾸다 해변, 짐바란 비치, 스미냑, 누사두아 비치, 우붓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발리 분관이 설치되는 이유는 발리 및 인근 롬복 지역 등에 자연재해 및 재난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 특성상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새로 설치될 발리 분관에서는 여권발급, 사증발급, 영사확인 등 서비스도 제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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