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월14일 워싱턴DC 인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해 헌화했다. 한국의 고위급 인사가 애난데일 소녀상을 참배한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이다.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를 비롯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관계자들과 지역 동포 등 50여명이 함께 한 자리에서 박 시장은 “과거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소녀상이 세월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월7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 미국을 방문한다. 워싱턴에선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방문을 시작으로 전미외교협회(CFR) 연설, 국무부 방문, 미주한인위원회(CKA) 오찬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외교 안보 분야의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CFR에서 가진 연설에서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답으로 ‘인도적 교류와 학술, 스포츠, 문화교류 등의 대북 제재 완화’, ‘한미 군사훈련 잠정 중단 및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 자제’,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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