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이 오는 1월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민족 이산문학 교류행사’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 주러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 모스크바 외국문학도서관(관장 미카일 샤펠)과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의 주제는 ‘경계 넘나들기–고려인 문학의 탈향, 이주, 정주의 삼각형’이다.
이번 행사에는 모스크바 예술상, 독일 국제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아나톨리 김(Анатолий Ким)을 비롯해 고려인 작가 알렉산드르 강(Александр Кан), 블라지슬라브 한(Владислав Хан), 블라지미르 김(Владимир Ким), 디아나 강(Диана Кан), 마르타 김(Марта Ким), 로만 허(Роман Хе)와 국내 시인 이동순 등이 참여한다.
부대 행사로 1월20일에 모스크바 외국문학도서관에서 고려인 대표작가인 아나톨리 김의 인생과 문학관에 대한 인터뷰 영상 상영과 특별 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 작가의 작품 활동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한국문학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아울러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두 나라가 문학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문화교류를 펼쳐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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