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제품 중국시장 노크··· 김병일 전진바이오팜 중국총재
한국 바이오제품 중국시장 노크··· 김병일 전진바이오팜 중국총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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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차세대입니다. 중국 비즈니스 시장 개척에 선봉에 설 사람입니다.”

정효권 전 중국한국인회장이 김병일 전진바이오팜 중국총재를 이렇게 소개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부른 회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균이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면서, 전진바이오팜이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시장의 80~90%가 전진바이오팜 제품입니다. 조달청 농림부를 통해 제품을 공급했고, 한돈협회도 우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히트를 친 제품은 돼지열병치료제는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멧돼지 기피제다.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물질로 멧돼지의 접근을 막는 제품(제롬 라이트)을 만들었다는 것.

1월21일 정효권 전 회장과 본지를 찾은 김 총재는 이 제품으로 중국 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진바이오팜의 방충방향제가 지난해 11월 중국 국영기업 ‘중커커리’와 1천만달러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한령이 아직 완전히 해제되지 않아 멧돼지 기피제를 수입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가 우리 제품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유명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전진바이오팜의 제품이 광고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프라임 시간대에 제품이 홍보되고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그의 말.

“중국에 진출한 지 19년이 됐습니다. 칭다오에서 제조, 가전제품을 유통했고 최근엔 전진바이오팜 중국총판도 맡게 됐습니다.”

그는 칭다오에 거주하면서 한중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한중비즈니스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2016년 착즙기 회사 휴롬은 칭다오 영사관 앞에 3층 높이의 한중비즈니스센터를 설립했는데 그가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또 칭다오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국립창원대와 청도농업대는 2007년 칭다오에 한중최고경영자과정을 설립했는데, 칭다오의 유명 교민사회 인사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조선족동포 기업인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한중 비즈니스 교류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교민사회와 조선족동포 간 교류”라고 말하는 그는 청도한국인회 성양구즉믁지회장, 한글세계화문화재단 중국본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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