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신임 회장에 류기형씨··· “지속가능한 KOSAA 시스템 만들겠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신임 회장에 류기형씨··· “지속가능한 KOSAA 시스템 만들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2.0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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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새 선장으로 LA에 있는 보험회사 AXA 어드바이저인 류기형씨(50)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 연임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10일 열린 교장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뽑힌 그는 5년간 연합회 부회장으로 일했다. 총무, 서기 등 궂은 역할도 오랜 기간 맡았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는 미국 서부에 있는 한글학교 연합체다. 미국에는 두 개의 큰 한글학교 연합회가 있는데, 하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The National Asscociation for Korean School)고 또 다른 하나는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KOSAA, Korean School Association of America)다. KOSAA 관할 지역은 LA총영사관과 같다. 네바다, 아리조나, 뉴멕시코, 캘리포니아로, 108개 한글학교가 가입돼 있다. KOSAA에 등록된 한글학교 교사 수는 약 1천500명. 학생 수는 약 1만명이다.

“연합회와 한글학교를 위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우선 업무 분담을 위해 교육분과, 차세대분과, 대외협력분과 등을 만들 계획입니다.” 류기형 신임 회장이 1월30일 서울 잠실에 있는 본지를 찾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회장이 아닌 전문가가 동요 대회, 학술대회, 송년의 밤 등 KOSAA의 이벤트를 주관하도록 하고, 이사회의 권한에 집행부가 침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KOSAA 소속 한글학교들이 미국의 비영리단체로 가입하도록 유도하겠다고도 말했다. 한글학교가 더욱 투명하게 운영되고 지속 가능하려면 교회, 성당의 하부 조직으로 계속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말.

류기형 신임 회장은 199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AXA에 취업했고 지금까지 한 번도 직업을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으로 이주한 뒤 2년 뒤인 97년 워싱턴주 스포캔에 있는 한글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다. 불과 1년밖에 안 된 기간이었지만, 한글학교와의 인연은 이어져 10여 년 뒤엔 LA 인근 롤랜드하이츠에 있는 성가브리엘한글학교 교장을 맡게 됐다. 그는 10여년간 한글학교 교장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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