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4일 이내 중국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 2월2일부터 시행
미국, 14일 이내 중국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 2월2일부터 시행
  • 애틀랜타=홍성구 객원기자
  • 승인 2020.02.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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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연방보건부 장관, 미국 내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미국 정부가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미국 내 입국을 금지한다.

연방보건부 알렉스 아자르 장관은 1월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위험에 노출된 모든 외국인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임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 여행자들에 대한 입국 금지 처분이다. 아자르 장관은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했던 모든 미국 시민은 귀국할 경우 반드시 14일간 격리 수용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중국 본토에서 되돌아오는 미국 시민들은 입국장에서 검역 검진을 받게 되며, 14일간 스스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이번 입국금지 조치는 동부표준시로 오는 일요일(2월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정부가 이렇게 강경한 조치를 하게 된 배경에는 의학 전문가들도 아직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과 전염 과정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학계는 우한 폐렴 환자가 발병 증세를 보이기 이전에도 전염이 가능한지에 대해 확실히 이렇다 할 만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2차 및 3차 감염 환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아자르 장관은 백악관 기자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어제 코로나바이러스를 국제적인 관심사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알렉스 아자르 연방보건부 장관(가운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미국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알렉스 아자르 연방보건부 장관(가운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미국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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