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꼽은 한국의 대표 이미지는 ‘한국 대중음악·가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16개국 8천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한국 대중음악(케이팝)·가수’(12.5%)를 가장 많이 떠올렸다. 그다음으로 ‘한식·식품’(8.5%), ‘문화·문화유산’(6.5%) 순으로 나타나, 한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는 외국인은 약 76%였다. 긍정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역시 한국 대중음악, 영화, 문학 등 대중문화(38.2%)가 가장 높았다. 경제수준(14.6%), 문화유산(14.0%), 한국 제품 및 브랜드(11.6%)가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동남아(태국, 인도네시아),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UAE)는 한국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85% 이상)했다. 일본의 부정 평가 비율은 전년(43.4%) 대비 높아(53.2%)졌다.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33.8%)’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다음은 ‘외국인에 친절한 국민 태도(15.1%)’,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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