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원장 조문행)이 아르헨티나 한류팬들을 위해 지난 2월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문화원 대강당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방송을 상영했다.
현지 시각 밤 10시에 시작됐지만 60여 한류 팬, 언론인, 영화관계자 등이 문화원을 찾아,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장면을 함께 봤다. 특히 기생충의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이 확정되는 순간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감독상, 작품상 수상자로도 호명되자 이날 문화원을 찾은 아르헨티나인들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기생충은 현재 아르헨티나 90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2월13일 현재 관객수는 13만9천명.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관객을 많이 모은 한국영화로 기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