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로 등록 마감된 제21대 총선의 재외국민 선거등록자수가 15만7천여명을 기록했다. 영구명부제에 등록된 재외선거인 1만9천여명을 포함하면 17만7천여 재외국민이 오는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4년 전인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재외국민 선거등록자수가 2만여 명 증가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재외국민 15만4217명이 등록해 6만3797명이 투표했으며, 19대 총선에서는 재외국민 등록자수가 12만3571명, 투표자수가 5만6456명을 기록했다.
이번 21대 투표등록자수를 재외공관별로 보면 호치민이 8,628명으로 1위, 일본 동경이 7,079명으로 2위, 뉴욕이 6,219명으로 3위를 차지했고, 이어 LA(6,209명), 상하이(5,944), 하노이(5,740명), 애틀란타(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영구명부제를 포함하면 일본대사관이 9,0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앙선관위는 이같은 재외국민 투표등록자수를 인터넷으로 공지했다.
오는 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선거참여캠페인을 한인회총연합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온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심상만 회장은 “아총연 지역 선거등록은 필리핀의 화산과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엄청난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역 한인회장님들의 희생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지난 20대 총선에는 2만6,300명이 등록했는데, 이번 21대는 3만7,000명이 등록해, 지난번 대비 등록자 수가 50% 신장했고 아총연 지역 등록자 수가 전 세계의 23.5%를 차지했다”고 아총연 SNS단체방에서 밝혔다. 참고로 이번 총선의 재외선거 등록자수는 14만7천명으로, 중국 2만명, 일본 1만5000명과 아총연지역 3만7천명 등 아시아가 7만2000명을 차지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2월26일부터 3월6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3월16일 확정된다. 다음은 전 세계 공관별 재외선거 신고신청 현황.
영구명부제 포함하면 동경이 1위··· 선거참여캠페인 벌인 아총연 지역은 투표등록자수가 20대총선에 비해 5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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