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어 시집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간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에서 세르비아어를 배우고 세르비아어로 연극 및 예술 활동을 하는 선후배가 모여 시집 <다니짜>(부크크, 144쪽)를 최근 발간한 것. ‘다니짜(danica)’는 새벽별, 금성을 뜻하는 세르비아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의 선후배들은 함께 전공어문학과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문화, 역사 등을 배우는 학회를 만들었는데, 이 학회 이름도 다니짜다.
박경민 학생을 비롯한 다니짜 학회 회원 12명은 세르비아어로 시를 썼다. 이와 함께 한국어로 번역해 시집에 실었다. 주제는 시작, 사랑, 행복, 성공, 삶 등이다. 박경민 학생은 “세르비아가 있는 발칸반도와 한반도는 닮은 점이 많다. 한국 사람들에게 세르비아를 알리고 싶고 세르비아 문학을 전하고 싶어 시집을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세르비아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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