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외선거 퀴즈 이벤트’ 플랫폼 만든 뉴질랜드 ‘더좋은세상’
[인터뷰] ‘재외선거 퀴즈 이벤트’ 플랫폼 만든 뉴질랜드 ‘더좋은세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2.19 10: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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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편하게 재외선거정보 얻도록 ‘퀴즈 이벤트’ 진행
뉴질랜드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3배 늘어
하노이,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등도 벤치마킹
뉴질랜드 더좋은세상 회원들. 앞줄 가운데가 박주현씨다.

“재외선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기 전과 비교하면 재외선거 신고·신청자가 약 899명(337%) 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신고·신청해 준 것에 말 그대로 감격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한인들의 모임 ‘더좋은세상’이 만든 ‘재외선거 퀴즈 이벤트’가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히트를 쳤다. 2월1일부터 재외선거 신고·신청이 마감된 2월15일까지 스마트폰으로 재외선거 퀴즈를 푼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깜짝 이벤트였는데, 불과 2주 동안 진행된 이 이벤트를 통해 뉴질랜드 재외선거 신고·신청자가 3배나 늘었고, 이 이벤트를 벤치마킹한 베트남 하노이한인회, 미국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등도 현지 커뮤니티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퀴즈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손쉽게 풀 수 있도록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 문제는 △제21대 국회의원 국회의원 선거일 △국외부재자신고, 재외선거신청 마감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참여 나이 등을 묻는 간단한 OX나 객관식을 냈다.

“재외선거 신고·신청 기한(2월15일)이 국회의원 선거일(4월15일)로부터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재외선거 등록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해외 한인들이 국회의원선거 관련 정보를 재미있게, 편하게,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입니다.”

이벤트를 담당한 더좋은세상의 박주현씨와 최근 카카오톡으로 인터뷰를 했다. 박씨는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이다. 한국인들이 ‘성공적이면서도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과 재외한인들의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심리학적인 연구를 해 오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재외선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배경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뉴질랜드 한인들의 관심은 매우 낮았고, 재외선거 신고·신청 인원수가 매우 적었습니다. 더좋은세상 페이스북을 통해 재외선거 관련 포스팅을 했지만, 교민분들의 긍정적인 반응 및 적극적 참여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모임에서 한인들이 국회의원 선거 관련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재외선거 이벤트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 어떤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나? 또 뉴질랜드 한인들에게 이 이벤트를 어떻게 알렸는지?

”누구나 퀴즈 이벤트에 재미있게 참여하고, 퀴즈 안에 있는 정보를 통해 스스로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하도록 퀴즈 이벤트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분가량의 짧은 퀴즈에 응답한 모든 사람에게 뉴질랜드 지역에서 쓸 수 있는 선물추첨(바우처 6장; 총 NZ $260)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본적인 홍보는 더좋은세상 페이스북 포스팅 및 페이스북 유료 홍보(NZ $100)를 통해 했습니다. 이외에도 뉴질랜드 교민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웹페이지(코리아포스트) 및 페이스북(뉴질랜드 이야기)에서도 주기적으로 홍보를 했고, 카카오톡을 통해 많은 분이 가족 친구 지인에게 이벤트 소식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 해외에서도 이벤트 플랫폼을 공유한 것으로 아는데...

“더좋은세상 곽상열 대표가 이 이벤트 소식을 다양한 단체에 공유했고, 이 이벤트에 함께 참여하기를 원한 베트남의 하노이한인회, 일본의 도쿄민주청년, 미국의 글로벌재외국민유권자연맹, 시드니의 호주향우회연합 등에서도 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했습니다. 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 이벤트를 진행하려 한 시점은 2월2일이었습니다. 재외선거 신고·신청 기한이 며칠 남지 않아서, 각 지역에 맞게 플랫폼을 수정해 공유했습니다.”

- 더좋은세상은 어떤 단체인지.

“뉴질랜드 교민들의 자발적 모임입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일어난 촛불집회로 시작된 모임이 세월호 참사, 5·18 민주화운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영화 및 다큐멘터리 상영회, 재외선거 참여 캠페인 등도 하고 있습니다.”

- 재외선거와 관련해 우리정부에 제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뉴질랜드 재외유권자 등록비율이 지난 20대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증가하는 지가 궁금했습니다. 뉴질랜드 한인의 수가 많지 않지만, 뉴질랜드 한인사회의 선거 추이를 보고 싶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외 각 지역의 선거 추이를 표로 만들어서 공유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지난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했을 때 재외선거 참여율이 높아진 지역의 홍보 노하우가 공유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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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20-02-24 18:00:21
그냥 대깨문 좌파단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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