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가 구입한 12마리의 순종 말이 러시아 알타이지역 말 사육 공장에서 사육된 것일 수 있다고 아르툠 루킨 러시아극동연방대 동방학연구소 부소장 겸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밝혔다.
러시아통신사 PNA HOBOCTN에 따르면 루킨 교수는 “북한 정부는 오래전부터 알타이지역 말 사육 공장에서 말을 구매해왔다. 이번에 구매한 말들도 역시 거기에서 샀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에서는 오를로프 트로터(Orlov Trotter)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 2003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선물했던 말도 오를로프 트로터였다”고 말했다.
오를로프 트로터는 외모가 매우 귀족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며 유순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킨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 등정 시 탄 말은 먼저 구매된 것일 수 있는데 이는 말이 적응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NK 뉴스는 2019년 10월 북한이 러시아에서 7만5,500달러 이상을 주고 12마리의 말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10월 삼지연군 현지 시찰 중 백두산을 백마를 타고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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