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5개 한인여행사와 긴급간담회
주LA한국총영사관이 5개 한인여행사 대표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가 한인여행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
주LA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2월20일 총영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엔 삼호관광, 아주투어, 푸른투어, 태양여행사, 인포투어 등 LA지역 5개 한인여행사 대표 및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 기관에선 총영사관, LA문화원, 한국관광공사 LA지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을 비롯한 여행사 대표들은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중국에서 송환되어 온 사람들이며, 캘리포니아의 경우 최초 5명에서 1명이 회복되어 현재 4명만 별도시설에 격리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하고, “동포사회가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또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한국 방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LA문화원 및 한국관광공사 LA지사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국내외 시장 동향을 설명했고, 총영사관 이용욱 경찰영사는 LA카운티 보건국,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등 현지 공공기관의 협력체제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 정병옥 LA지사장은 최근 침체한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안에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한 대형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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