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여부 둘러싸고 교민사회 혼란 가중...외교부는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해야
해외 입국여부 둘러싸고 교민사회 혼란 가중...외교부는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해야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2.2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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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와 격리 등 제한조치들이 나오면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교민사회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민국 핫라인이라고 하는 852-1868번(홍콩)으로 전화해봤는데, 한국인 입경 기준에 대해 정확히 대답을 못해주네요 전화받는 직원도 비자에 대한 케이스 해석을 하기엔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주홍콩총영사관에 입국 제한 문의가 너무 많아 일일이 응대를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의는 2529-4141(홍콩)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콩이 2월25일 오전 6시를 기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홍콩 교민 SNS방에서도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홍콩정부는 한국여행 적색경보 발령하고, 화요일인 25일 아침 6시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고 2주가 지나지 않은 사람들(홍콩주민제외)은 25일 아침 6시부터 홍콩입경이 금지된다. 한국인으로서 지난 2주 사이에 한국방문하지 않은 홍콩주민은 홍콩으로 입경할 수 있다.

그럼 홍콩에 거주하지 않는 한국인으로서 지난 2주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일 경우 홍콩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이 오가면서 이민국에 전화도 하고, 주홍콩한국총영사관으로 문의도 한 것이다. 하지만 SNS에서 문답이 오간 끝에 한국인을 포함해 홍콩 비 거주민(여행비자로 입국)으로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과거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사람은 입국 금지이며, 제3국에서 14일 이상 체류한 경우 홍콩으로 입국 가능하다는 결론에 닿았다.

근데 또 문제가 생겼다. “알아본 결과, 비자 없는 아기들은 입국이 안된다네요. 가족관계증명서 제출도 소용없다네요. 무기한 대기네요.”하는 글이 올랐다. 그러자 “영사관에서 확인해주실 수 있을까요. 확실히 따져주던가. 아기를 공항에 두고 들어가란 건지....”라는 하소연이 오르고, 이어 “홍콩 이미그레이션 전화해봤는데 직원이 애매하게 대답해서 정확히 알 수가 없네요”라는 답이 따라 붙었다.

홍콩은 갑작스레 한국인 입국 금지 결정을 내리고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 교민사회에서 혼란과 착오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중동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오만의 무스카트에서 봄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가, 한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기결정을 내렸다. 오만이 한국인에 대해 격리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 및 우리 외교부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 행사를 위해 미리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사람이 큰 혼란을 겪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사에 확인결과 과거 14일 이내에 출국한 한국인에게는 탑승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출국한 일수가 14일 이내의 사람이 제재 대상이라고 합니다.”

“두바이 총영사관에 확인하니 두바이는 아직 격리조치가 없다고 하네요. 중국인도 북경에서는 그냥 들어온다고 하네요.”

“*회장님 경우는 현재로선 입국에는 문제 없으나 한국에서 출발하는 사모님이 입국 저지당할까 우려됩니다. GCC국가인 사우디와 UAE도 바레인처럼 한국내 확진자 추이를 모니터링 하면서 한국민 입국 금지 및 14일간 격리조치를 취할 준비가 언제라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 즉 중동 여행중에도 새로운 정책으로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요르단도 입국금지 발표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우간다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두바이에 입국했는데 아무런 문제 없고, 오만도 한국에서 출발한 *** 연합회장님 따님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입국했고, 사우디도 현재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중동지역 계신 분들은 주재국 이민국에 확인하시어 정확한 정보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중동총연의 단체 SNS방에서 오간 대화들이다. 우리 외교부에서 보다 정확한 현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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