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교과서에 흥부 놀부, 해님 달님, 단군신화 등 한국 관련 내용이 대폭 수록된다.
외교부는 “2020년부터 발간되는 23개 과테말라 교과서(국정, 민간교과서 포함)에 한국 관련 내용이 64페이지에 걸쳐 수록된다”고 전했다.
흥부 놀부, 해님 달님, 단군신화 등 전통적인 이야기 외에도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도입 △세계적인 전자·자동차 회사 보유 등 한국의 현대적인 모습도 실린다. △한글 및 한식, 한복에 대한 정보는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 수록된다.
한국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 과테말라 국정교과서는 총 6종이며, 민간교과서는 총 17종이다. 민간교과서 출판사에는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에도 교과서를 공급하는 중미지역 최대 민간교과서 출판사인 산티야나(Santillana)도 포함돼 있어, 다른 중남미 국가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테말라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올해부터 실리게 된 배경에 대해 외교부는 “주과테말라대사관(대사 홍석화)이 수년간 과테말라 교육부와 최대 민간교과서 출판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한국 알리기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도 과테말라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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