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한국에서 오는 방문자에 대한 입국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싱가포르는 한국인을 포함해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단행했다. 또 최근 14일내 대구·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여행객에게는 싱가포르 경유도 불허하는 강도높은 조처를 내렸다.
싱가포르한인상공회의소는 이같은 소식을 본지에 알려왔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월25일 “최근 14일 이내 대구광역시 및 경북 청도군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방문객들에 대해 2월26일 오후 11시59분부터 싱가포르 입국 및 경유를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시민, 영주권자 및 장기체류 비자(취업·학생·동반 비자 및 기타 장기 방문 비자 등) 소지자들에 대해서는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한다고 싱가포르 당국은 밝혔다. 2월26일 오후 11시59분 이전에 도착하는 방문객 중 지난 14일 이내 대구·청도 방문 이력 있고, 발열 및 폐렴 등 호흡기 감염 증상 있는 경우엔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싱가포르 보건부는 14일 내 대구·청도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객에게 공항 내 의료검사를 실시하고, 유증상자 한해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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