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아··· 거주비자 및 5년 복수비자 소지자는 입국 가능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 및 제한조치가 빈번하게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밤 두바이에서 사우디 아라비이아로 입국하려던 한국인 승객들이 탑승 거부당해 사우디 아라비아도 한국인을 공식 입국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효석 사우디 리야드한인회장은 주사우디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라면서 26일 두바이에서 사우디 입국 거부 사태가 일어난 내용을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단체 SNS방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26일 밤 두바이에서 사우디로 입국하는 승객들이 탑승 거부를 당한 바가 있고” 또 “주사우디한국대사관이 관계기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 정부가 한국인 입국 제한을 실시하고 있지 않으나 일부 항공사에서 항공청의 지침이라고 하면서 탑승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김효석 회장은 주사우디한국대사관의 통지를 바탕으로 “사우디 정부의 정책과 무관하게 항공기 탑승 거부로 인해 사우디 입국이 제한될 수 있음을 참고하라”고 SNS에 올렸다.
그는 또 “2월26일(수) 23시 항공청과 연락한 결과에 따르면, 적어도 이카마(사우디 거주비자) 및 5년 복수 비자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락하겠다는 이야기를 항공청장으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주사우디대사관 관계자의 발언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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