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싱그룹, 서울시에 코로나 구호물품 2만2천점 전달
중국 푸싱그룹, 서울시에 코로나 구호물품 2만2천점 전달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3.08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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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세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주선으로 성사...'함께 이겨내자'는 글귀도 붙여

"우리 함께 이겨내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굴지의 기업, 푸싱그룹(FOSUN, 대표회장 궈광창)이 7일 오후 서울시에 방호복 등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푸싱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그 퇴치에 여념없는 서울시민들께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방호품 2만2천점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했다 .

중국 상하이에서 항공편으로 서울시 재해대책용품 창고에 도착한 이 의료품은 방수방호복 5천벌, 의료용마스크 3천개 , 장갑 1만켤레, 보안경 3천3백개, 의료용덧신 7백켤레 등 도합2만2천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사한 마음으로 이 물자들을 서울특별시 전염병 의료기관의 의료진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방호물자 포장박스엔 ‘맥상화점개 해평천근명’(陌上花渐开 海平天近明)이라는 글귀를 붙여, 한국국민들에 대한 푸싱그룹의 따뜻한 기원을 담았다. “겨울이 가면 꽃이 피기 시작하고, 긴밤이 지나가면 바다 멀리서부터 밝아지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푸싱그룹은 계열사 운상(雲尙)산업발전그룹을 통해 중국 우한시 재래의류도매시장을 재개발했다. 근년 들어서는 제2의 동대문시장화를 선언해, ‘The Place’란 한국패션관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우한시는 서울시와 패션우호협력도시로 인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이번 구호물품 전달은 운상산업발전구룹 한국수석고문을 맡고 있는 허남세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허부의장은 구호물품 전달식에도 푸싱그룹측을 대표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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