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휘성, 한국에 100만원 상당 코로나 구호물품 보내
중국 안휘성, 한국에 100만원 상당 코로나 구호물품 보내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3.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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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지자체인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기증··· 안휘성 한국상회가 행사 참석
안휘성 정부가 한국에 코로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안휘성 정부가 한국에 코로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중국 안휘성(安徽省)이 우호도시인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인민폐 100만위안 상당의 마스크 및 구호 물자를 전달했다. 구호물품을 포장한 상자에는 ‘장회조품난 한강번화개’(江淮照風暖, 漢江繁花開, 장강 회수에 따뜻한 바람이 불고 한강에는 다투어 꽃이 핀다’는 글귀도 담았다. ‘장회(江淮)’는 양자강과 회수가 흐르는 안휘성, 한강은 한국을 일컫는 절묘한 댓귀다.

안휘성 정부는 3월10일 안휘성 성도인 허페이의 정부 자재창고에서 한국측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상해총영사를 대신해 안휘성한국인(상)회 공성문 회장이 참석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안휘성한국인(상)회는 밝혔다.

안휘성한국인(상)회 박성현 사무국장은 이날 공 회장이 “한국에 도움을 준 안휘성 정부에 감사드린다. 한국과 중국은 예부터 이웃 나라이자 사이좋은 형제 같은 사이로 어려움이 있으면 같이 나누고 한배를 탄 것처럼 도와왔다. 상해총영사관의 부탁을 받아 한국정부와 안휘성 한국인들을 대표해서 안휘성의 한국 정부에 대한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 내용은 현지의 안휘TV방송에도 보도됐다고 박 국장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안휘성한국인(상)회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때 현지 교민들의 성금을 모아 안휘성 외사판공실을 통해 안휘성에 ‘코로나성금’과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2월27일 열린 전달식 행사에서 공 회장은 “한국인들도 힘을 보태자고 마스크를 가져왔다”면서 “함께 힘을 보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자, 함께 힘을 내자”고 말했다.

안휘성한국인(상)회가 2월27일 현지 정부에 교민들의 모금으로 조성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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