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인회가 베트남정부의 코로나19 조치에 따라 2주간 베트남에서 격리된 생활을 하는 한국 및 베트남인들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한국 과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교민언론 라이프플라자에 따르면 한인회 김종각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3월11일 호치민시에서 약 50분 떨어진 구찌 격리소를 찾아 마스크 5000장, 손 소독제 350개, 한국 과자 350박스를 전달했다. 이 지원품들은 여러 한인단체와 기업, 개인들이 호치민한인회에 기탁한 성금 및 후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베트남인들에게도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베트남 국영통신사(VNA), 뚜이제 등 현지 유력 언론들도 관심을 갖고 취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9일엔 재난상조회와 껀터 지역에 있는 격리소를 찾은 한인회는 앞으로 구찌, 껀터 지역을 포함 총 15개의 베트남 격리소를 찾아, 3000여 격리자들에게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각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로 모든 격리자들에게 지원했다”며 “지원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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