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쿼크-실바 미국 캘리포니아주 65지구 하원의원이 지난 3월9일 ‘태권도의 날 제정안’(ACR 185)을 발의했다.
쿼크-실바 의원의 보좌관인 미주한인 박동우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쿼크-실바 의원이 매년 9월4일을 캘리포니아주 태권도의 날로 제정하는 상하원 공동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미국 의원이다. 2017년 아리랑의 날 제정, 지난해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및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을 그리고 2019년 한글날 제정을 이끌었다. 그는 오렌지카운티한인회가 캘리포니아주정부로부터 새 회관 지원금 10만달러를 받도록 돕기도 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이번에 태권도의 날 제정안을 발의하면서 “태권도는 한국에서 시작된 자기방어 무술이다. 태권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술로 인정받고 있다. 지구촌 남녀들이 아름다운 무술과 한국의 역사를 배울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0년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올해 하계올림픽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쿼크-실바 의원이 발의한 '태권도의 날 제정안'은 회기 만료일인 8월31일 이전 하원과 상원 전체 표결에 회부될 예정이다. 9월4일은 세계태권도연맹이 정한 태권도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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