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출신 설재호 ㈜코레트리 대표, “한류 탈모샴푸로 해외시장 개척해요”
치과의사출신 설재호 ㈜코레트리 대표, “한류 탈모샴푸로 해외시장 개척해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3.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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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엄마샴푸’로도 통하는 퀄리티상품··· ‘말표비누’ 만든 천광유지 창립자가 외조부

“치과의사가 만든 샴푸.”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다. 치약이나 칫솔이 아니고 샴푸를 만든 이유가 궁금했던 것이다. 그를 소개한 사람은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김재익 관세사였다.

“방송에서는 ‘강남엄마샴푸’로 나오기도 했어요. 탈모방지를 하는 기능성 샴푸이지만,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도록 자연재료로 만들다 보니 강남엄마들이 젖먹이나 어린애들한테도 쓰고 자신도 사용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이렇게 소개하는 김관세사의 말은 샴푸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코레트리(www.amhshampoo.com) 설재호 대표와 만난 것은 그로부터 이틀 뒤였다. 회사 사무실은 청담역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사무실은 빌딩 2층을 전체로 쓰고 있었다.

“올인원 샴푸 하나를 출시했다가, 최근 샴푸와 린스가 분리된 제품도 만들었습니다. 2016년 4월 회사를 창립했으니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설 대표는 상품 다양화를 위해 샴푸와 린스가 분리된 제품을 내놓았다면서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신세대의 성향에 맞춘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먼저 출시했던 제품도 그대로 출시한다면서, 올인원 제품은 번거로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과의사가 왜 병원을 그만두고, 치아가 아닌 모발 분야의 샴푸 제조 유통에 뛰어들었을까? 궁금한 나머지 질문을 던지자 설 대표가 답했다.

“가령 칫솔을 보면 치과의사는 그것이 의사가 만든 것인지, 어떤 용도를 강조한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칫솔이 치아와 접촉이 되는데, 어느 부의의 치아를 어떤 각도와 얼마만 한 강도로 접촉이 되는지를 치과의사들은 구분해 낼 수 있어요. 다시 말해 의사의 눈으로 만드는 제품은 남녀노소 및 인종별 지역별 치아특성 등이 고려돼 제조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설 대표는 “애초에 칫솔을 만들려고 하다가 샴푸부터 만들었다”면서 “칫솔 제품도 곧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만든 샴푸는 탈모방지를 위한 기능성 샴푸입니다. 탈모는 두피의 문제로 일어나는데,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한편 탈모 완화 성분이 보완되면 탈모방지가 이뤄집니다.”

그는 “탈모샴푸가 시중에 다양하게 소개돼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좋은 탈모샴푸의 기준은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져서 부작용이 없어야 하고, 탈모 완화 기능이 확실하며, 부드러운 거품이 일어나는 등 사용감도 좋아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대표가 만든 ‘AMH샴푸’는 세정력을 높이고 두피 트러블을 감소시키며 두피열도 줄이고 모발의 볼륨감을 높이면서 향도 오래 지속되도록 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샴푸 브랜드를 AMH로 했는데, 그냥 애드모아샴푸라고도 부릅니다. ‘Add More to Hair’의 앞글자를 딴 것인데, ‘머리칼에 유익하게’라는 뜻입니다.”

이 같은 발상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Add More to Human)’는 ‘홍익인간’과 연결돼 있다. 이 또한 앞글자만 따면 AMH가 된다.

“외조부가 ‘말표비누’로 알려진 천광유지 창립자입니다. 제가 칫솔이나 치약 등 치아용 제품보다 샴푸 등 유지제품으로 뛰어든 것도 내면적으로 외조부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생각으로 먼저 욕실용품부터 만들었어요. 욕실용품에 의학적 기능을 넣자는 컨셉이었습니다.”

설 대표는 해외에 한류가 강세를 이루고 있는 지금, 샴푸와 같은 제품도 해외로 진출하는데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해외한인사회에서 제품을 유통해주기를 바랍니다.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제품이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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