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단출해진 핵가족 시대를 맞아 ‘2인분 요리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한복선식문화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필자가 2인분 요리에 맞는 가정간편식의 세계를 소개했다. 박미란 고수에게 배우는 가정간편식 응용요리 ‘세상 편한 집밥’이라는 제하에 단행본으로도 소개된 2인분용 레시피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오랫동안 익혀야 구수한 맛이 살아나는 양념 찜갈비를 활용한 서양 음식.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바게트나 치아바타 등의 담백한 빵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만들고 하루 이상 지나면 더 맛있어지는 음식으로 넉넉하게 만들어 일부는 냉동고에 보관해두었다가 반찬 없는 날 꺼내먹는다.
주재료
토마토 2개, 갈빗살 300g,
부재료
양파 ½개, 당근 100g, 마늘 5톨, 셀러리 2줄기, 감자 1개
소스재료
육수(갈비탕) 3컵, 우스터소스 1큰술, 케첩 1큰술, 월계수 잎 5장
버터 1큰술, 화이트 와인 ½컵, 파슬리 가루 ·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는 열십자로 칼집을 낸 후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썬다.
2. 양파, 당근, 셀러리, 감자는 사방 1cm 크기로 깍둑 썬다.
3. 갈비찜 고기는 뼈가 저절로 빠지도록 압력솥에 푹 익혀 도톰하게 썬다.
4. 두툼한 냄비에 버터를 녹인 다음 양파, 당근, 마늘, 감자를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5. ③에 육수와 손질한 토마토, 월계수 잎, 케첩, 우스터소스 등을 넣고 30분 이상 푹 끓인다.
6. 고기와 채소의 맛이 어우러지고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부드럽게 익혀 둔 고기와 화이트 와인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요리고수의 비법
생토마토 대신 시중에서 판매하는 홀 토마토나 토마토 퓨레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갈비찜 고기는 뼈에 붙어 있는 부분에서 맛 성분이 우러나므로 시간을 두고 푹 끓이면 좋습니다.
필자소개
한복선식문화연구원 부원장, (주)대복 부사장, 숙명여대한국음식연구원 수료, 대한민국한식포럼 선정 한식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