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인회(회장 윤덕창)가 단체행사를 자제하고 교민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싱가포르한인회는 3월11일 싱가포르한인회관에서 한인사회 단체장 및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인공동수칙’을 결정했다.
윤덕창 한인회장은 “2월8일 싱가포르 정부가 DORSCON을 3 단계(ORANGE)로 격상하고, 3 월12일 WHO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선포한데다, 한국 내 급속한 확산으로 싱가포르 내 한인기업들의 경제적 타격이 크며, 싱가포르 내 한인들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어 공동수칙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본지에 밝혔다.
싱가포르한인사회가 결정한 공동수칙은 다음과 같다. ◆싱가포르 정부에서 ORANGE DORSCON 상태가 하향되거나, 총리 담화문이 있을 때까지 단체 행사와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한다 ◆행사를 꼭 해야 할 경우 △호흡기 증상자 확인 및 발열 체크 △행사 14일 전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 한국을 방문한 자는 참석 불가 △행사 진행 전 좌석을 지정하고 참석자 목록을 작성 △음식, 음료 등은 1인용으로 제공하며 공유하지 않는다 △행사장 내 손 세정제, 마스크 준비를 준비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 한국 등 출입국 제한 국가뿐만 아니라 최근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국가를 방문했을 경우,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자체적으로 자가격리를 권한다 △노약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행사 참석을 자제한다
한편 싱가포르한인회는 교민사회 코로나 발생에 대비해 교민대응 긴급 연락망 구축하고, 대사관 대표전화 (65)9654 3528, 한인회 대표전화 (65)6746 1953, 여성회 대표전화 (65)9113 0419를 핫라인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