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8일부터 2주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시켰다.
카타르국왕이 소집한 최고위기관리위원회(Supreme Committee of Crisis Management)는 코로나 방지를 위해 이용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르면 항공화물 및 운송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3월18일 저녁부터 2주간 카타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 출발을 중단시킨다. 카타르 정부는 또 지하철과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중단시켰다. 이와 함께 55세 이상 직원들과 임산부 및 당뇨병, 심장 및 신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 모든 공립학교도 3월22일부터 원격 학습을 해야 한다.
카타르는 또 서비스 관광 물류 소매업 등에 대해 6개월간 전기 수도 요금 등을 면제하는 등 경제 부분에 대한 후속조치도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부문에 대해 750억 카타르 리얄에 달하는 재정적,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편, 카타르 중앙은행은 6개월 동안 민간부문의 대출 분할 상환 및 의무를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카타르 개발은행도 6개월 동안 차용인의 이자를 연기한다.
이와 함께 향후 6개월간 식품 및 의약품 수입에 관세를 면제하며, 서비스, 관광, 소매업종, 중소산업시설 분야, 창고 물류 분야에 대해 6개월간 전기수도료가 면제되며, 물류시설 지역 및 중소산업체에 대해서는 임대료도 면제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종설 카타르한상회장이 아프리카중동한상회 카톡방에 올려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