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교민사회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을 돕기 위해 마스크 20만장을 대한적십자에 기부했다.
상해한국인회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민관합동 상해비상대책위원회’는 3월16일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최영삼 총영사에게 마스크 20만장을 전달했다.
상해에서 민관합동 상해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된 때는 중국에서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했던 지난 1월 중순이었다. 상해화동 사건사고SOS솔루션(교민구조NGO),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이 주축이 되고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한국학교, 재상해한인의사협 등이 참여한 ‘상해 비대위’는 이후 지역 한인들에게 마스크 8만개를 무료로 배포하고, SNS를 통해 한인사회에 코로나 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한국인이 밀집한 상해시 민항구 교육국에 천연소독제 3.2톤(한화 3억원 상당)을 기부했으며, 코로나 19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상해한인타운 상가의 임대료가 감면될 수 있도록 한인상가와 지역 정부와의 협상을 조율했다.
2월 중순 중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이 줄어들자 비상대책위원회는 한국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후원에 동참했고, 동문회, 동호히, 향우회, 중소기업과 기관들도 참여했다고 상해한국인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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