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에센스’는 우리가 귀에 못 박히도록 듣고 있으면서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블록체인(비트코인 중심)이라는 단 세 가지의 키워드로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첫 장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호성 저자의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그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공상과학드라마의 소재 정도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는 ‘현실’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면서 ‘똑똑한 공장’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둘째 장은 LG유플러스 상근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갑수 저자의 5세대 이동통신(5G)에 관한 설명이다. 5G라고 하면 막연하게 4G보다 빠른 스마트폰 통신 속도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자율주행차, 3D프린터, 드론 등의 운영에 5G의 특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대한민국이 어째서 5G 관련 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는지를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마지막 장은 한국융합미래교육원 원장으로 활동 중인 황재민 저자의 흥미진진한 블록체인,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투자 대상으로 인정을 받은 이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일시적이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투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일확천금의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비트코인이 기반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근본적으로 투기의 도구가 아니며 4차 산업혁명의 흥망을 좌우하는 ‘신뢰 확보’라는 주요 화두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책 중에는 ‘우한생물제품연구소’, ‘코로나19’에 대해 설명된 부분도 있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 책은 2020년 서울시교육청 학교프로그램 진행도서, 2020년 사단법인 한국저술인협회 추천 우수도서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