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김재일 병원장이 “따뜻한 격려에 감사” 편지도··· 대구에도 방호복 기증
한국화교화인연합총회(회장 왕유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의료기관을 돕기 위해 3월12일 충남 천안 소재 단국대학교병원에 의료용 장갑 1만 켤레를 기증했다.
서울에 본부를 둔 이 협회는 본지에 단국대병원에 장갑 1만 켤레를 기증하는 사진과 함께 김재일 단국대 병원장이 이 협회로 보내온 감사편지도 공개했다.
김재일 병원장이 쓴 편지에는 “충남지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단국대학교 병원이 당연히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응원과 배려를 전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국화교화인연합총회 왕유월 회장님과 회원님들의 따뜻한 격려가 많은 분들에게 큰 공감이 될 것”이라고 적혀있다.
이 단체는 앞서 대구에서 코로나 환자가 속출하자 2월26일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등에도 1천5백만원 상당의 방호복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구시가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대구시 범정부재난대책추진단에 연락해 지원했다. 이 단체는 또 중국 호북성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도 구호물품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다.
2010년에 창설된 한국화교화인연합총회는 2017년 왕유월 회장 취임 이래 한중 민간외교단체로서 한중간 지방정부업무협약, 관광객유치, 친선문화교류, 경제와 무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