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파키스탄한국대사관이 현지 교민들에게 귀국을 권고하고 나섰다.
현지에서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의료체계가 열악한 파키스탄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주파키스탄한국대사관은 3월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국민 중 건강 취약자, 비필수 인력·가족들께서는 사태가 악화하기 전 현재 유일하게 열려 있는 도하 경유 항공편을 통해 귀국하실 것을 거듭 권고한다”고 밝혔다.
3월27일 현재 파키스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01명. 사망자는 8명이다. 26일부터는 국내선 운항도 중단됐고, 지역별로 내려진 봉쇄령에 따라 도시 간 차량 이동도 어렵다.
현재 라호르한인회, 카라치한인회가 교민 이송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 간 봉쇄령이 내려져 전세기 운항이 쉽지 않아, 카타르 도하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한 후 국적기로 귀국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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