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월25일 TV 생중계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모스크바 프레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3월28일부터 4월5일까지 1주일간을 유급 임시 공휴일로 지정·발표했다.
또 국민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간 모든 사회복지 수당과 혜택들을 별도로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자동연장하기로 했다. 월수입이 30% 이상 감소하는 국민을 대상으로는 주택마련 대출과 기타 대출금 기한을 연장해 주도록 지시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각종 세금에 대해 6개월간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으며, 실물경제 부문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중앙은행이 국가 보증금을 포함한 추가 조치들을 제안하고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4월22일로 예정된 헌법개정안 국민투표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헌법개정안에는 대통령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조항이 포함돼 푸틴의 장기집권을 위한 개정안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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