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금지로 생필품 구입 어려워져...외국인 입국금지 및 비자발급 중단
스리랑카가 코로나확산 방지를 이해 스리랑카 투자청 관할 모든 자유경제지역에 대한 무기한 폐쇄령 발령하고, 근로자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는 전국에서 제조업 공장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홍명옥 스리랑카 전임 한인회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리랑카 내의 상황을 아시아총연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3월27일 현재 스리랑카내 COVID-19 누적 확진자 106명, 누적 완치자 7명, 감시중 237명, 강제격리시설 수감자 2,423명이다.
스리랑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되자 3월16-18일을 임시 공휴일 선포하고, 이어 3월19-20일을 재택 근무하도록 명령했다. 이어 3월20일 오후 6시부터 3월30일 오전 6시까지 전국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모든 공립학교에도 4월20일까지 휴교령이 내렸다.
특히 콜롬보, 감파하, 칼루타라 지역들은 감염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해 무기한 통행금지를 선포했다.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도 입국 금지 및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모든 국제 공항은 3월31일 자정까지 폐쇄되고, 국적기인 '스리랑칸'만 런던, 나리타 일 1회 운행을 하도록 했다. 교민사회에서는 출국 조치가 결정된 코이카 봉사자들 외엔 출국희망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한인회는 사태 초기에 k94 마스크를 구입해 교민들에게 배포했다. 하지만 교민사회는 통금이 길어지면서 생필품 구입이 점점 어려워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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