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의 급격한 유행으로 현지 상점과 학교에 무기한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다중 이용시설이 폐쇄되고 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민주평통 위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디지털 화상회의로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가 4월1일 첫 번째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및 브라질 정부의 휴업 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이었다고 나성주 협의회 간사는 설명했다.
민주평통이 사용하고 있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은 줌(Zoom).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 나스닥에 상장된 후 크게 인기를 끌은 프로그램으로,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등도 줌으로 임원 회의를 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줌을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나 간사는 “위원들의 접근이 쉽고 장비를 별도로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5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480여명에 달한다. 치명률이 세계에서 8번째로 높다. 김요준 브라질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들의 소통을 위해 화상회의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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