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온라인 교육 백화제방 맞은 중국··· 사용자수 전년 대비 17.8% 증가
코로나로 온라인 교육 백화제방 맞은 중국··· 사용자수 전년 대비 17.8% 증가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4.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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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무료강좌 트래픽 대폭 증가··· 5G 등 첨단기술도 온라인 교육 부추겨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의 장점을 가진 온라인 교육 시장이 중국에서 백화제방 시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은 중국 전망산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2020년 기준 중국 온라인 교육 사용자수는 3.05억명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 중국 온라인 교육기업 ‘AIXUEXI.com(爱学习)’가 발표한 ‘K12교육기구의 코로나19에 따른 영향 조사보고’에 의하면 92%의 교육기구에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IT기술이 접목된 온라인 서비스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 19로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중국 교육부는 지난 2월4일 각 교육기관에 “수업은 쉬어도 학업은 쉬지 않는다(停课不停学)”는 방침으로 온라인 수업을 적극 독려하는 지도의견 정책을 하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실시간 생방송 형태로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여 상호 소통이 가능한 ‘생방송+교육’ 형태의 교육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xueersi.com(学而思), Koolearn(酷学直播), Yuanfudao(猿辅导)는 새로 런칭한 생방송 무료 강좌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4배에 이르는 트래픽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상호 소통이 가능한 생방송 형태의 온라인 교육은 기존 오프라인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O2O 교육 전문 신흥 플랫폼 및 IT 기업 등으로 교육 서비스 공급 주체가 확대하고 있다.

전통 오프라인 교육기구인 XDF(新东方)은 Koolearn(酷学直播)을, 하오웨이라이(好未来)는 하이비앤생방송(海边直播)이라는 생방송 교육 플랫폼을 별도로 출시했으며, O2O교육 전문 플랫폼인 Weixueban(微学伴), Genshuixue(跟谁学), Yuanfudoa(猿辅导) 등도 서비스 방향을 생방송으로 전환했다. 중국의 3대 IT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腾讯), 바이두(百度)도 앞다투어 생방송 교육 전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5G 및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도 생방송 교육 서비스의 급성장을 돕고 있다. 5G 네트워크 기술은 고화질 영상 콘텐츠의 실시간 전송 등 온라인 교육 서비스 질적 제고를 위한 핵심 조건이다.

중국의 교육 플랫폼 ‘이반(亿班)’에서 출시한 AI음성 생방송교육은 교사가 사전에 수업과정을 녹화하여 고정된 시간에 생방송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전문 강사의 강의 내용은 AI 음성녹화로 되어 있지만 학생과 실시간 질의응답은 지정된 조교가 대응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해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를 꾀하기도 했다.

예체능 분야에서도 생방송 교육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쿠거우 생방송(酷狗直播)의 소아음악크라우드교실 시리즈는 43차례의 생방송 수업을 제공하여 영유아를 대상으로 노래, 무용, 악기 등 다양한 생방송 교육 컨텐츠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료= 코트라 항저우무역관
자료= 코트라 항저우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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