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 재외국민 4만명 참여··· 지난 대선보다 18만명 적어
제21대 총선에 재외국민 4만명 참여··· 지난 대선보다 18만명 적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4.07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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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개 재외투표소 중 실제 91개 투표소만 운영돼
재외투표율 23%에 불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유권자 4만명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약 2만3천명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약 18만명이 선거에 덜 참여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투표가 4월1일부터 6일까지 85개 공관, 91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재외유권자 171,959명 중 40,85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17일 중앙선관위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신고·신청을 한 재외국민은 총 17만7천명이다. 이후 재외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과정을 통해 확정된 재외유권자는 171,959명이다.
 

중앙선관위는 119개국 205개 투표소에서 재외선거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했고, 36개 공관은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운영했다. 재외선거사무 중지로 약 8만7,269명이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전체 재외유권자의 50.7%에 해당한다.

이번 선거투표율(투표자수/재외선거 신고·신청자수)은 23.8%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17.6%,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21.9% 하락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75.3%의 재외선거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투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 등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다.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져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없을 때에는 「공직선거법」 제218조의 24(재외투표의 개표) 제3항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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