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비즈] 중국, 즉석식품 시장 성장세 가팔라
[해외비즈] 중국, 즉석식품 시장 성장세 가팔라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4.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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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은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으로 승부해야

코로나19 발병 후 중국에서 인스턴트(즉석조리)식품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코트라 선전무역관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T-Mall에 따르면 2월 즉석조리식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00%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즉석식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22만 톤을 기록했다. 즉석식품은 즉석섭취식품, 신선편의식품, 즉석조리식품을 모두 포함하며, 상온제품, 냉장제품, 냉동피자, 냉동제품으로도 구분된다.

보고서는 지난 5년간 중국에서 상온제품, 냉동피자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냉장제품, 냉동제품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냉장제품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019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5만톤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치엔잔(前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중국 1인당 냉동식품 소비량은 10kg 으로 미국(60kg), 유럽(30kg), 일본(20kg) 등 주요국가보다 현저하게 낮다. 향후 중국에서 냉동식품을 포함한 즉석식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또한 ‘혼밥’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시간절약’이 가능하고 ‘편의성’을 갖춘 가정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도 냉장 즉석조리제품 판매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선전무역관은 우리 식품업체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이란 키워드를 팁으로 제공했다. 중국에서는 음식, 식자재에 대한 불신이 깊은 편이지만, 한국산 제품에 대한 품질, 위생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른 웰빙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 가격이 구매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이 큰 한국제품이 가격경쟁력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건강’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를 타겟팅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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