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봉쇄 해제됐지만, 대다수 교민은 아직 복귀 못 해”
“중국 우한 봉쇄 해제됐지만, 대다수 교민은 아직 복귀 못 해”
  • 심양=김봉주 해외기자
  • 승인 2020.04.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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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4월8일 0시 기점으로 우한 봉쇄 해제
중국 우한역[사진= 바이뚜(百度)]
중국 우한역[사진= 바이뚜(百度)]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76일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내려졌던 봉쇄 조처가 4월8일 0시를 기점으로 해제됐다.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사(新华社)는 “우한지역 봉쇄가 해제되면서 346개 대중교통 노선과 7개 지하철노선이 정상화돼 가동 중이며, 공공 교통망은 78% 정도의 회복상태를 보였다. 봉쇄 해제 첫날 우한공항의 항공기 도착편수는 117편, 출발편수는 108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봉쇄 해제는 코로나19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중국의 공식적인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우한 봉쇄 해제를 기점으로 해외 역유입 통제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한지역 주재원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의 신규 비자발급 중단과 기존 비자 소지자의 입국 금지 시행으로 대다수 교민이 아직도 우한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 휴대폰으로 개인정보를 등록해 발급받는 호북건강코드(湖北健康吗) 녹색 인증자와 회사 출근자는 출근허가서를 지참해야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하다”며, “여전히 정부 당국이나 우한 주민들의 무증상 감염에 대한 걱정이 존재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우한 회사들의 업무 정상화에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한지역 주재원은 “다수 회사가 행사 계획을 전면적으로 보류하거나 재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오프라인 행사를 자제하고 비대면 바이어 상담 진행에 집중하는 등 위축된 경제 회복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하는 이중고를 앓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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