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무 코스타리카한인회장 “이웃 니카라과한인회에서 마스크 공수받아”
강영무 코스타리카한인회장 “이웃 니카라과한인회에서 마스크 공수받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4.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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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한인회가 현지 교민들에게 소독용 마스크를 나눠줬다. 사진 맨 왼쪽이 강영무 회장.
코스타리카한인회가 현지 교민들에게 소독용 마스크를 나눠줬다. 사진 맨 왼쪽이 강영무 회장.

코스타리카한인회(회장 강영무)가 니카라과한인회부터 마스크를 공수받아 코스타리카 한인들에게 배부했다.

강영무 회장은 본지와의 연락에서 “코스타리카에서는 마스크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전혀 없어, 의료용 마스크뿐만 아니라, 면 마스크도 구할 수 없다”며, “최근 긴급히 한국 봉제 업체가 있는 니카라과한인회에 연락해 마스크 수 천장을 공수받았다”고 말했다.

니카라과는 코스타리카와 접하고 있는 이웃 국가로, 니카라과한인회와 코스타리카한인회 모두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강 회장에 따르면 니카라과한인회는 니카라과 섬유연합회에 마스크 제작을 요청해 코스타리카한인회에 완성된 마스크를 보냈다. 코스타리카한인회는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손 소독제를 구입해 현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약국을 통해 교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4월 말 코스타리카 영부인이 주최하는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인근 국가 한인회와 공조해 한인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쁩니다. 월드코리안신문을 통해 이렇게 니카라과한인회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코스타리카 한인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현지인들도 적극 돕는 활동도 하고, 친한파 인사들도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지난 3월부터 신임 코스타리카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회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코스타리카에서 의류, 호텔 사업을 하고 있고 커피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니카라과와 한국 부산에도 사업체를 두고 있다.

아직 코스타리카 한인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 한인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대사관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 회장은 전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한국인들에게 코스타리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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