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 교민 529명, 두 대의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
첸나이 교민 529명, 두 대의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4.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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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세기로 21일과 22일 현지 출발··· 28일에는 3차 전세기 출발 예정

인도 첸나이 교민 529명이 대한항공 전세기 2편을 나눠타고 각기 4월21일과 22일 귀국길에 올랐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아총연, 회장 심상만)는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첸나이 교민들이 전세기에 오르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첸나이는 인도 제3의 도시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롯데제과 등 20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교민 4,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직항편이 없고, 우리 국적기도 취항하지 않아 코로나 상황에서 사실상 귀국길이 막혀있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도 정부가 사람들의 이동을 금지하는 봉쇄조치를 내리고 사실상 공장가동도 중단시키면서 첸나이한인회(회장 조상현)는 지난달 27일부터 귀국행 전세기 수요조사 등 준비에 들어가 21일과 22일 전세기 1,2호기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21일에는 1호기, 22일에는 2호기가 첸나이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주첸나이총영사관(권영습 총영사)과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도 전세기 가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첸나이 총영사관은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허가를 받아내는 것은 물론, 관할 지역인 안드라프라데쉬, 케럴라 카르나카타 등의 주가 다른 지역 교민들과 각 지역에 산재한 국제학교의 학생들까지 170여명을 전세기로 귀국시키기 위해 도로가 봉쇄된 900km 지역의 육로 통행 허가 신청을 받아냈다.

아총연은 서울사무소(소장 김교식)을 통해 별도 법인통장을 개설해 교민들의 항공료 입출금 지원서비스를 했으며, 탑승객 관리를 도왔다. 아총연에 따르면 전세기용 별도 통장에 교민들이 입금한 금액은 교민수 885명, 총 12억원에 이른다.

이들 교민들은 1차 전세기에 266명이 탑승했고, 2차 전세기에 263명이 탑승하며, 4월28일로 예정된 3차 전세기에는 265명이 탑승 예정이다. 첸나이한인회에서는 이번 귀국행 항공료를 성인 이코노믹 좌석 130만원, 유아 13만원, 비지니스석 186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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