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중단한 병무청이 4월20일부터는 본인 희망자에 한해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한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다시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병역판정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 차질을 막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단 14일 이내 외국에서 귀국한 사람, 코로나19 집단발생 시설 방문자, 자가격리 해제 1개월 이내자 등은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수 없다.
병무청은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 평상시 1일 평균 수검 인원(160명)보다 적은 1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를 설치해 검사 당일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선별해 귀가 조치하고 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여 원활한 현역병 충원과 민원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