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입국이 제한됐던 베트남에 143개 기업, 340명으로 구성된 한국기업인 출장단이 4월29일 전세기를 통해 들어간다.
지난 4월3일 한-베 양국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이번 입국 성사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 2월29일 우리 국민에게 15일 무비자 방문 허가를 잠정 중단했고, 3월22일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했으며, 4월1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을 금지하고 있다.
340명 기업인 출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인 단일 출국 기준 최대 규모로, 기업인들은 전세기 2대로 나눠 순차 출국할 예정이다. 출장 인원들은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대·중견·중소기업의 필수인력들이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5월13일부터 근무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그동안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비자발급, 전세기·격리호텔 섭외 등 한국기업인의 출장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기위해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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