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려인동포의 안정적 국내정착을 돕는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29일 “도내 6개 고려인동포 관련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와 2020년도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사단법인 너머, 더큰이웃아시아, 고려인센터 미르 등 6개 단체를 올해 사업 수행자로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올 연말까지 도내 고려인들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과 인식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특화된 사업을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어·한글·한국문화 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 고려인 독립운동 역사콘서트 및 사진전 등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지식 공유 및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고려인 자립커뮤니티’ 운영 등 고려인들만의 역사적 특수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려인동포의 안정적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도모하고 이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을 통해 상생화합의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단체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춰 열정적으로 사업에 임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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