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흥 필리핀총연 회장 “5월8일 ‘이기자! 코로나 음악회’ 열어요”
변재흥 필리핀총연 회장 “5월8일 ‘이기자! 코로나 음악회’ 열어요”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0.05.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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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유튜브로 시청할 수··· 주필리핀한국대사관, 8개 지역 한인회 공동 주최
필리핀한인회총연합회 임원진. 사진 가운데가 변재흥 회장.
필리핀한인회총연합회 임원진. 사진 가운데가 변재흥 회장.

“코로나19로 이동제한이 계속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교민들이 많습니다. 필리핀 교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드리고자 ‘이기자! 온라인 코로나 음악회’를 기획했습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가 어버이날인 5월8일 오후 8시(한국 시각)에 ‘이기자! 온라인 코로나 음악회’를 개최한다. 필리핀 교민 신문사인 마닐라서울이 주관하고, 필리핀총연과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재필리핀체육회와 8개 지역 한인회, 12개 지회, 18개 직능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 음악회엔 필리핀총연 홍보대사인 가수 강민과 MC 조영구가 출연한다. ‘이기자! 온라인 코로나 음악회’는 유튜브에서 가수 ‘강민 라이브 쇼’를 검색하면 누구나 음악회를 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 ‘필리핀 음악회’ 단체방에서 신청곡을 보낼 수 있는 참여형 음악회다. 다음은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필리핀총연 변재흥 회장과의 일문일답.

- ‘이기자! 코로나 음악회’를 기획한 이유는?

“한국으로 귀국 또는 일시적으로 철수한 필리핀 교민들도 많지만, 이곳의 터전을 지키면서 하루빨리 필리핀의 봉쇄정책이 종료되길 기원하는 교민들도 아직 많다. 대다수 교민들이 봉쇄령에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어, 작지만 위로를 주는 행사를 열고 싶었다.”

- 현재 필리핀의 상황은?

“지난 4월30일까지 두 번의 봉쇄 정책을 실시했지만, 확진자가 하루 200여명씩 나오고 있다. 이에 지난 4월24일 두테르테 대통령은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대한 봉쇄를 연장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전체 봉쇄가 풀리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필리핀에는 교민 몇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회는 어떻게 조직됐나?

“필리핀에는 메트라 마닐라, 엥겔레스, 세부, 보라카이, 바기오, 수빅, 일로일로, 다바오 등에 약 10만명의 한인동포 분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역에 8개 지역 한인회와 12개의 지회가 있다. 그리고 한인총연합회 산하에는 18개 각 직능단체가 있다.”

타알 화산분출 피해자 돕기 구호활동.
타알 화산분출 피해자 돕기 구호활동.

- 올해 초 필리핀 ‘따알 화산’ 폭발로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지난 1월12일 마닐라에서 약 50km 지점에 있는 ‘따알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약 3천5백여명의 우리 교민들의 생업에 상당한 타격이 있었다. 필리핀총연을 비롯한 18개 직능단체 및 전 교민의 성금 모금으로 겨우 안정을 찾는가 싶더니, 이어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우리 교민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 최근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교민들을 위해 모금운동을 펼친 것으로 안다.

“지난 4월13일부터 전국 지역한인회에서 모금한 성금과 필리핀총연 안전비상기금으로 우리 교민 600여명에게 쌀, 김치, 라면, 알코올, 마스크 등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9월 개최한 한-필 문화교류축제.
지난해 9월 개최한 한-필 문화교류축제.

- 필리핀에서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1997년 10월 한국 대한통운㈜ 필리핀 법인장으로 부임하면서 마닐라에서 23년째 거주하고 있다. IMF 여파로 동아그룹이 워크아웃되면서, 본 법인을 인수했고, 현재까지 마닐라에서 물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 한인사회에선 어떤 활동을 했는지?

“2019년 1월 교민 10만명을 대표하는 필리핀총연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한·필 수교 7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올해는 70년 우리 필리핀 동포들의 숙원사업인 한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완공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놓고 금년 말까지 2년 임기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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